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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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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by Step' 이승우, 스피드+센스 통해 선보인 가능성[오!쎈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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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주, 조은정 기자]


[OSEN=전주, 우충원 기자] 이승우(수원FC)가 가능성을 열었다.

이승우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공식 개막전에서 수원FC 공격수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수원FC는 0-1로 패했지만 이승우는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승우는 최전방과 좌우 측면에 배치돼 역습을 이끌었다. 전북이 골을 넣기 위해 라인을 올리고 공세를 펼치는 점을 역이용해 속도가 있는 이승우를 앞세워 역습을 펼치는 작전을 구사했다.

작전은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 이승우는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으로 전북 수비를 긴장시켰다. 후반 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빠른 땅볼 패스로 코너킥을 유도했다. 후반 10분과 13분에도 박스 안에서 밀고 들어가는 움직임을 선보였다.

후반 14분에는 첫 슈팅을 기록했다. 또 후반 18분 이승우는 전북 수비 홍정호의 옐로카드를 이끌어 냈다. 홍정호는 역습을 시도한 이승우를 저지하다 경고를 받았다. 스피드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팬들의 관심도 높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우가 그라운드에 투입되자 관중석 분위기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승우가 볼을 잡을 때마다 큰 박수가 나왔다. 돌파능력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던 것.

이승우는 수원FC 핵심 공격수 라스와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라스가 공중볼을 따낼 때 이승우가 상대 수비진의 빈틈을 파고들어 찬스를 만들어내는 패턴 플레이가 여러 차례 반복됐다. 다만 2선의 무릴로와 니실라의 패스 연결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수원FC 김도균 감독도 공격 작업 자체에 대해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또 김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아직 이승우의 신체 컨디션이 부족하다. 경기와 훈련을 통해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승우는 "더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가겠다. 아직은 동료들과 발을 맞추고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해 단계를 밟고 K리그에 적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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