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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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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K리그 첫 선…이승우, 장단점 모두 보여준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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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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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전주=정다워기자] 화제를 뿌리며 K리그에 등장한 이승우(수원FC)가 나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승우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개막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들어가 45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며 유의미한 모습을 남겼다.

이승우는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김도균 수원 감독은 “이승우도 부상 없이 동계훈련을 잘 소화했지만 그동안 침체된 몸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 전반 중반이나 후반에 내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실제로 김도균 감독은 전반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동현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는 최전방과 좌우 측면에 배치돼 역습을 이끌었다. 전북이 골을 넣기 위해 라인을 올리고 공세를 펼치는 점을 역이용해 속도가 있는 이승우를 앞세워 역습을 펼치는 작전을 구사했다.

작전은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 이승우는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으로 전북 수비를 긴장시켰다. 후반 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빠른 땅볼 패스로 코너킥을 유도했다. 후반 10분과 13분에도 박스 안에서 밀고 들어가는 움직임을 선보였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승우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노출했다. 빠르게 밀고 들어가는 움직임은 유효했지만 피지컬 면에서는 확실히 부족했다. 상대 수비수들과의 경합에서 쉽게 밀려 공을 소유하지 못하는 장면도 나왔다. 후반 초반에는 날카로움을 보여줬지만 시간이 갈수록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K리그의 템포와 피지컬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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