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의 미래, 균형발전의 중심 전북!''전주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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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민주당 단독으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실현 불가능한 것을 내세우며 사람 죽길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추경을 놓고 싸우다 결국 민주당이 강행 처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4일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이 공전을 거듭하며 한 달 가까이 처리되지 못한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린 것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사람이 죽어야 자기들에게 표가 나오니 (그런 것)”이라며 “작게라도 시작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9일이 지나면 지나간 손실을 다 보상하고, 추경이 아니라 특별 긴급재정명령을 해서라도 그간의 손실을 다 보전해놓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년 넘도록 쌓인 손실이 너무 크다. 이 순간에도 극단적 생각을 하고 떠나는 이가 있다”며 “국민들에 대해서 우리가 책임을 져주는 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방역 지침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가 처음에는 독성이 엄청 강해서 위험했는데, 지금은 진화를 해서 속도만 빨라졌다”며 “상황이 변했으면 대응도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간 주장해 온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으로의 전환을 강조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제는 (확진자를) 봉쇄해도 봉쇄되지 않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기처럼 변해서 쌩쌩 날아다니기 때문에 막기 어려워졌다”며 막겠다고 생고생하기보다는 생기는 문제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10일부터 정부와 협의해서 즉각적으로 3번씩 부스터샷 맞은 사람들, 24시간 영업해도 지장 없다, 제가 바로 풀자 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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