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9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에서 열린 ''익산에서 시작하는 전북 대전환!''익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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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21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해줄 것을 국회의장께 요청하겠다”며 “본회의 수정 마련을 위해서 소상공인 손해보상 대상과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2시께 단독으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자영업자·소상공인 320만명에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추경안을 처리했다. 추경 규모는 14조원이다. 윤 원내대표는 추경안 예결위 통과에 대해 “참으로 다행스럽다. 지금 당장 절벽에 몰린 소상공인 지원과 의료 방역 예산 확충이 시급했다”며 “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황유예 조치도 신속 추진해서 절박한 소상공인을 지원하도록 하겠다. 야당이 요구해온 손실보상 보정률을 90%로 인상하는 문제와 하한액을 100만원으로 인상하는 문제도 정부를 끝까지 설득해서 수정안에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추경 처리에 ‘날치기’라며 반발하고 있는 국민의힘에는 “고통받는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맹성규 의원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하루는 1년과 같다. ‘왜 꼭 지금이어야 하냐'는 질문은 현장에서 고통받는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장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국민들을 조금이라고 생각한다면 기습, 날치기라는 말을 감히 해서는 안 된다. 민생을 외면한 채 무슨 낯으로 국민들에게 표를 구걸하고 있나”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늦어서 죄송하다”며 “곧 추가로 더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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