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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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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범경기 개막 최소 일주일 연기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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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간 대립으로 시즌 정상 개막 여부가 불투명해진 2022년 메이저리그, 결국 시범경기 개막 연기가 공식화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시범경기 개막이 3월 5일 이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시범경기 연기를 공식화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월 26일 개막 예정이었다. 원래 일정에서 첫 주를 취소한 것. 구매한 입장권은 환불 조치된다.

매일경제

MLB 시범경기 개막이 최소 일주일 연기된다. 사진= MK스포츠 DB


메이저리그는 현재 직장폐쇄 상태다. FA 영입을 비롯한 모든 과정이 중단됐다. 지난해 12월 1일 만기된 기존 노사협약을 대체할 새 노사협약에 합의하지 못한 결과다.

이후 양 측은 몇 차례 협상을 가졌지만, 격차를 크게 좁히지는 못했다. 전날 15분가량 진행된 협상에서는 선수노조가 서비스타임 2년차 선수 전원에 대한 연봉조정 자격 부여 요구를 철회하는 대신에 2~3년차 선수에게 연봉조정 자격을 부여하는 '슈퍼 투'의 비중을 늘려줄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이를 거절했다.

이밖에 양 측은 FA 자격 획득 기간 단축, 부유세 한도 조정, 최저 임금 인상, 수익 공유 시스템 개선, 탱킹 방지 등 여러 조항을 놓고 줄다리기를 거듭하고 있다. 162경기를 온전히 치르기 위해서는 2월안에는 노사가 합의를 해야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앞서 현지 언론이 전한 대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구단주 대표단이 선수노조와 직접 대면하며 협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를 비롯한 사무국은 그동안 시즌 일정에 대해 162경기를 온전히 치르지 못하면 "재앙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는 말은 했지만, 시범경기나 시즌 개막이 연기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해왔다. 이날 발표는 일정 연기에 대한 첫 공식 발표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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