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8]
‘유세버스 사고’ 영결식… 오늘 선거운동 재개
尹과 단일화 관련 20일 전후 회동 가능성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8일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천안=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8일 “어떤 풍파에서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결코 굽히지 않겠다”며 대선 완주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15일 당 유세버스 사망 사고 이후 나흘간 선거운동을 중단했던 안 후보는 19일 오전부터 선거운동도 재개하기로 했다.
안 후보는 이날 버스 사고로 숨진 고(故)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선거대책위원장의 영결식 조사(弔辭)를 통해 “정권교체를 하는 이유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우리의 신념을, 저와 남은 동지들이 꼭 이루겠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19일 오전 9시부터 선거운동을 재개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안 후보는 서울 중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의료봉사에 나선다. 코로나19 완치로 이날 퇴원한 부인 김미경 교수도 함께할 예정이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쪽에서 단일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제안을 해온 경우가 없다”며 “완주하겠다는 후보의 의지가 강한 상태”라고 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윤 후보 측에서 단일화와 관련한 진전된 제안이 있을 경우 회동에도 응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윤 후보의 대구·경북 유세가 끝나는 20일 전후로 두 후보 간 전격 회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다자구도에서도 승기를 잡았다는 판단하에 단일화에 대한 내부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회동 성사 여부는 전적으로 윤 후보의 결단에 달린 문제”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