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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홍콩 대규모 시위

코로나 폭증 홍콩 행정장관 선거 5월 8일로 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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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한 홍콩의 행정장관 선거가 예정보다 40일가량 미뤄진 오는 5월 8일 치러진다.

연합뉴스

17일 홍콩의 한 병원 밖에서 대기중인 환자들
[로이터=연합뉴스]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 확산 상황이 엄중하다"며 "긴급상황 조례 규정에 따라 행정장관 선거를 5월 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람 행정장관은 "선거 연기 방안을 중국 중앙에 보고해 동의받았다"며 "14일간의 후보 등록 기간과 21일간의 선거운동 기간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후보 등록 기간은 4월 3~16일로 미뤄졌다.

애초 선거는 다음 달 27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홍콩은 이달 초 100명대에 그쳤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기 시작해 지난 17일 현재 6천명대로 올라섰다.

이로 인해 2만2천여명의 확진자가 병상 대기하는 등 의료체계가 한계에 달했다.

홍콩 유일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인 탐유충(譚耀宗)은 지난 17일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홍콩 당국이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행정장관 선거를 예정대로 치를지 검토해야 한다"며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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