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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尹 “여가부, 국민 혈세 친여 단체에 몰아줘… 정상적인 기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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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되면 여가부 없앨 것… 사회적 약자 위한 조직 만들겠다”

세계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경북 칠곡군 왜관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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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의 대안으로 아동·가족을 위한 정부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8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역 앞에서 열린 유세장에서 “제가 작년 10월부터 여성가족부를 폐지하자고 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없애겠다고 했다”며 “아동과 가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부 조직을 만들어 일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여가부 폐지 공약을 낸 배경에 대해 “여가부가 우리나라의 많은 여성단체를 국민 세금으로 엄청난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여성단체들이 공동으로 낸 성명을 보면 ‘한·미 연합 군사훈련 반대’ 이런 게 있다. 여성의 인권을 위한 단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혈세를 (친여 단체에)몰아주는 그런 국가 기관이 정상적인 기관인가”라며 “여성이 남성보다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는 뜻이 아니다. 이런 방식으로 보호돼선 안 된다. 제대로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다부동 전적비 앞에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라고 하는 사람이 ‘우리가 북한보다 군사비를 수십 배 지출한다. 우리가 북한을 압도한다. 북한은 본인들 생존을 위해 핵무기를 개발해 실전 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게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다른 곳도 아니고 다부동 전적비 앞에서 이런 말 한다는 것 자체가 경북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모독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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