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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文, 자화자찬 말고 K방역 '완전 실패' 선언해야"

머니투데이 서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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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文, 자화자찬 말고 K방역 '완전 실패' 선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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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9831명을 기록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10만 9715명, 해외유입 116명으로 총 10만 9831명이라고 밝혔다. 2022.2.18/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9831명을 기록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10만 9715명, 해외유입 116명으로 총 10만 9831명이라고 밝혔다. 2022.2.18/뉴스1


[the300]국민의힘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급증세에 "정부가 자화자찬했던 K방역의 완전 실패를 선언해야 마땅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1월 25일 1만 명을 넘은 지 20여일 만"이라며 "김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월 말 하루 13만명에서 17만명 확진 발생을 전망했고 전문가들은 곧 30만명까지 각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17일 발표된 NBS 전국지표 조사 결과 K방역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평가는 49%로 1월 4주 조사와 대비해 7%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은 코로나로 인한 3대 파탄, 즉 방역 파탄, 경제 파탄, 국가신뢰 파탄으로 신음하는 현실"이라며 "정부의 코로나 대책은 여전히 아집과 무능으로 확진자 수가 폭증할 수밖에 없는 상태로 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확진자 급증세는 정부의 방역 정책 변경에 따른 예고된 결과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1월 26일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가 의료인이 시행하면 41.5%, 자가검사로 시행하면 20%도 안 된다'면서 진단오류로 인한 확진자 폭증을 경고한 바 있다"며 "자가검사 시 코로나에 확진된 10명 중 8명은 본인이 감염된 지 모르고 일상생활을 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 폭증은 충분히 예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정부는 1월 29일 신속항원검사를 강제하는 새 진단검사 체계를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기 시작했고 2월 3일 전국으로 확대했다"며 "일부 방역전문가들은 정부가 전문가들의 경고를 듣지 않는다며 정부 자문위원을 사임했고, 병원과 보건소 직원들은 24시간 근무에 번아웃 상태로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PCR 검사 정확도 95%에 못지않은 신속 PCR 검사를 확대해 정확한 검사와 함께 확진자를 관리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은 여전히 무시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불확실성이 높아서 시점이나 규모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코로나 정점 예측마저 포기한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경제 타격이 가장 적었고,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자화자찬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방역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방역대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자화자찬 대신 K방역의 완전 실패를 자인하고 방역실패에 대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10만98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다음 달 13일까지 식당, 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을 밤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완화하는 방역 지침을 내놨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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