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이재명 플러스’에 올라온 ‘NBS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이번 대선은 승산 없어 보이네요’라는 제목의 한 지지자 글에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실망이 많으신 것 같다”며 이런 답글을 남겼다.
앞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40%, 이 후보는 3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9%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글쓴이는 “상대방 후보는 상상을 초월하는 행동을 해도 지지율이 끄떡없다”며 “이 정도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탄핵 수준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실을(이) 냉엄하다. 직시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 글에 댓글을 달아 “지지율은 파도와 같아서 언제나 출렁이는 것”이라며 “결국 국민께서 누군가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선택을 할 것인지, 아니면 나의 삶과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라고 믿는다”고 적었다.
/이재명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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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아시는 것처럼 저는 특별히 가진 정치적 자산 없이 이 자리까지 왔다. 그 이유는 결국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하여 국민께서 인정해주셨기 때문”이라며 “저는 유능한 정부를 지향하고 있고, 실적과 실력이 검증됐다고 스스로 자부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결국 마지막 순간이 오면 우리 국민께서 그 점을 선택해주실 거라고 언제나 믿고 있다. 대통령이 되어서 더 나은 변화, 더 좋은 변화를 보여드리겠다”면서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제가 할 일을 해나가겠다. 더 힘내겠다”라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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