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17일 중국 베이징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올라 손으로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 마크를 그리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준서, 박장혁, 황대헌, 곽윤기, 김동욱.(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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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곽윤기(고양시청)와 황대헌(강원도청), 박장혁, 김동욱(이상 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가 메달 시상식에서 재치 넘치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단은 17일 중국 베이징의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메달 시상식에서 시상대 위에 올라선 뒤 함께 손으로 큰 원을 그리며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 마크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깜짝 세리머니가 펼쳐지자 옆에 있던 캐나다 선수들이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쳤다.
곽윤기와 김동욱이 앞줄에서 쪼그려 앉았고, 황대헌과 이준서, 박장혁은 뒤에 서서 손으로 원을 그려 ‘인간 오륜기’를 만들었다.
대표팀은 전날 열린 5000m 계주에서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뒤 진행된 간이 시상식에서도 곽윤기가 시상대에 올라 방탄소년단(BTS)의 춤을 따라 추더니 이날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은 세리머니로 또 한 번 감동과 웃음을 줬다.
곽윤기는 전날 인터뷰에서 “올림픽 초반에 편파 판정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BTS RM의 위로를 받고 보답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시상대에서 BTS 춤을 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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