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가운데)이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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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쇼트트랙 여제로 우뚝 선 최민정(24)이 공식적으로 가장 높은 시상대에 올랐다.
최민정은 17일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진행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본 시상식 행사를 가졌다. 금메달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직접 건넸다. 최민정의 양 옆으로는 세계 쇼트트랙 최강을 다투는 아리아나 폰타나(은메달)와 수잔 슐팅(동메달)이 자리했다.
최민정은 금빛 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최민정은 베이징 하늘에 울려퍼지는 애국가를 들으며 가슴에 손을 얹고 태극기를 향했다.
1000m와 3000m 계주 은메달을 땄던 최민정은 16일 밤 1500m 금메달을 따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민정은 본 시상식에 앞서 중국 베이징 시내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대회 초반에 여러 가지 이유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점점 성적이 좋아졌다”며 “선수들이 힘들게 준비한 만큼 이겨내려는 의지가 강했고 또 국민 여러분께서 다 같이 분노하고 슬퍼해 주고 위로해주셔서 함께 하는 올림픽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민정은 “우리가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 힘든 시기에 국민 여러분께 힘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보람이 있었다”며 “외국에서 애국가를 듣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마지막에 애국가를 듣게 돼 기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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