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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해찬 “尹, 지지율 낮지만 수백만 국민 지지하는 安 조롱·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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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 “후보시절에도 이렇게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인데”

“尹 공공연하게 정치보복 이야기, 국회와 협력관계 구축 불가”

세계일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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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당대표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아무리 지지율이 낮다지만 그래도 수백만의 국민이 지지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조롱하고 무시한다”라고 비판했다.

17일 이 전 대표는 ‘이재명플러스’ 애플리케이션 칼럼을 통해 “후보시절에도 이렇게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 데 대통령이 되면 어떨까 상상하기도 싫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전 대표의 이같은 주장은 앞서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는데 윤 후보로부터 ‘어떻게 하겠다’라는 구체적인 반응이 없는 것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윤 후보는 공공연하게 정치보복을 이야기하고 젠더 갈등을 이용하면서 검찰에 의한 검찰을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 공언한다”라며 “무엇보다 이런 오만한 태도, 검찰 독재와 퇴행적 정책으로는 2년여의 임기가 남은 21대 국회와 절대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없다”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모든 것을 촛불 혁명 이전으로 돌리겠다는데 다수당인 민주당이 아무리 협력하고 싶어도 이를 용납할 수 있을 리가 없다”라며 “다시금 고소·고발과 검찰의 수사가 난무하고 정쟁으로 날을 새는 동물국회가 재연될까 우려와 두려움이 크다”라고 걱정했다.

그는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은 미래를 선택하는 일로 상대방에 대한 혐오와 무책임하게 남발되는 의혹만으로 대통령을 선택하기엔 우리 앞에 놓인 대전환의 위기가 너무 깊고 나와 국가가 치러야 하는 미래의 비용이 너무 크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의 과제로 시대적 흐름 파악을 통한 유능한 정부 형성, 국회와 협력을 통한 국정 안정, 국민통합적 리더십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험과 유능함은 정평이 나 있지만 그만큼 윤 후보의 국정에 대한 무지와 무능 역시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TV토론이 장학퀴즈는 아니지만 대통령 자격의 기초 상식도 몰라서야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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