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 5위권 도시로"…금융경쟁력 강화 등 방안 제시
"시민 삶 안전망 확충…안심소득, 전 세계 주목 복지실험"
오세훈 서울시장. 2022.2.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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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BTS, 오징어게임과 같이 전 세계의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문화콘텐츠부터 화장품, 미용, 패션, 미식 등 트렌드 산업을 서울형 뷰티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대상 신년 기자회견 기조연설에서 "서울은 고유의 감성과 매력을 품은 '미래감성도시'로 다시 태어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류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서울의 매력에 서울 고유의 아름다움을 더한 관광 상품 개발이 더해진다면, 다양한 뷰티 활동을 체험하고 소비하기 위한 관광객 수요가 코로나 이후, 서울로 몰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DDP를 중심으로 한 동대문 일대는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뷰티산업 허브로 거듭나고, 올해부터 아시아 대표 관광축제 '서울페스타'도 열린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서울을 세계 5위권 도시로 진입시킬 포부를 다시 한번 밝혔다.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서울이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는 역동적인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국제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취임 후 '다시 뛰는 공정도시'라는 비전 아래 수립한 서울시정 종합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이 포스트코로나로 가는 지도이자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도시 경쟁력을 끌어 올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기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 경쟁력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2030년 해외금융사 100개사 유치, 외국인직접투자를 2배 수준인 연 300억 달러까지 끌어올려 궁극적으로 '글로벌 톱 5 금융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 삶의 안전망 확충' 또한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꼽았다.
오 시장은 "중위소득 이하 가계소득의 부족분을 서울시가 일정 부분 채워드리는 '안심소득'은 소득 양극화도 줄이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 일자리 손 바뀜에도 대비한다"며 "서울시민의 삶을 더 높은 차원으로 이끌 '상향 표준화 정책'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복지실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격차해소를 위한 또 하나의 노력으로 '자율주행 선도도시'를 만들겠다"며 "메타버스 플랫폼도 구축해 연말부터 시정 전 분야에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세계도시와 더 강력하게 연대하고 협력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올해부터는 그동안 위축됐던 '도시외교'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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