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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보라고? 맨유 UCL 우승할 수 있어"…루크 쇼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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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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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떤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맨유는 오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맨유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시즌을 치르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뒤 랄프 랑닉 감독이 합류했지만 여전히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라커룸 내 이슈와 함께 선수단이 감독에 대한 불만이 크다는 보도까지 들린다.

경기력이 좋을 리가 없다. FA컵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미들즈브러에 패배하고, 번리, 사우샘프턴전에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맨유의 수비수 루크 쇼는 자신감이 넘친다. 16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쇼는 "지금은 시즌 중 중요한 시기다. 리그에서 탄력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팀으로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외부의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일부는 내 말에 바보 같은 소리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길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라커룸에 있는 모든 선수들, 스태프까지 모두 믿음을 갖고 있다고 본다. 우리는 힘을 얻고, 결과를 만들고 계속해서 좋은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16일 브라이턴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0일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통해 기세를 탄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는 게 맨유의 계획이다.

한편 맨유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2007-08시즌이다. 당시 첼시를 만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후 2008-09시즌, 2010-11시즌에도 결승에 올랐으나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 리그 탈락 후 유로파리그에서 결승까지 갔으나 비야레알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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