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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일시 중단했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가 21일 재개합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1-2022 V리그 재편성 경기 일정을 확정해 오늘(17일) 발표했습니다.
12일부터 20일까지 정규리그를 중단한 여자부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전을 시작으로 다시 순위싸움에 들어갑니다.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는 남자부는 25일부터 다시 코트에 섭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 정규리그 종료일은 3월 17일이었습니다.
일정을 재편성하면서 여자부는 3월 21일, 남자부는 3월 22일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그동안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경기를 치르던 V리그는 21일부터 정규리그가 종료할 때까지 월요일에도 경기하는 '주 7일' 일정을 소화합니다.
KOVO는 "재편성한 경기 일정은 기존 경기 일정을 순연해 편성했다. 대선(3월 9일) 기간 중 대관 일정을 고려해 일부 경기는 경기 시간과 장소를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영향으로 장소 혹은 시간이 바뀐 경기는 총 7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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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부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홈으로 쓰는 여자부 흥국생명은 3월 2일 IBK기업은행, 7일 GS칼텍스, 11일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릅니다.
수원체육관을 함께 홈으로 쓰는 남자부 한국전력과 여자부 현대건설은 3월 4일 수원에서 차례대로 경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한국전력이 경기 시간을 오후 2시로 당겨 삼성화재와 맞붙고, 현대건설은 오후 7시에 GS칼텍스와 홈경기를 치릅니다.
3월 6일에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오후 2시와 7시에 경기가 열립니다.
의정부체육관을 홈으로 쓰는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이날 오후 2시에는 계양체육관의 홈팀으로 우리카드를 맞이합니다.
화성체육관이 홈인 IBK기업은행도 오후 7시에 계양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를 치릅니다.
현재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 13명, KGC인삼공사 7명, 현대건설 3명, IBK기업은행 3명, 흥국생명 1명 등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2개 구단 이상 출전 가능 선수 12명 미만이거나 기타 집단 감염 등으로 정상 리그 운영이 불가할 경우 리그를 중단한다'는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리그를 중단했습니다.
휴식기를 지나는 동안 여자부에서 처음 확진된 현대건설 선수 3명 등 선수 상당수가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정규리그를 재개하는 21일 전에는 여자부 7개 구단 모두 12명 이상의 출전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는 게 KOVO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각 구단은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을 걱정합니다.
KOVO는 코로나19 매뉴얼에 4∼6라운드에 정규리그를 중단할 경우 운영 가이드라인을 적시했습니다.
중단 기간이 2주 미만이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잔여 경기 수를 유지합니다.
2∼4주 중단하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축소하고, 4주 이상이면 리그를 조기 종료합니다.
2021-2022시즌 완주를 위해서는 더 철저한 방역이 필요합니다.
KOVO는 "프로배구 구단과 함께 잔여 시즌이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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