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더 록' 드웨인 존슨, 컬링 스톤 두고 트위터에서 만담
미국 NBC가 올린 '더 록' 컬링 스톤 트윗 |
(베이징=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 컬링 팬들은 곧 '돌'이 '돌'을 던지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다.
미국 유명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은 프로레슬러 출신이다.
레슬러 시절 '더 록(The Rock·바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는데, 이는 그의 별명으로 굳어졌다.
영화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더 록이 곧 존슨을 의미한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존슨은 동계 스포츠에서 쓰이는, '돌'의 또 다른 뜻 하나는 몰랐다.
컬링에서 선수들이 던지는 '스톤'은 진짜 돌을 깎아 만든다. 장비 명칭 그대로 스톤은 돌이다.
미국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는 17일 미국 남자 컬링 대표팀 경기 중계를 홍보하는 트윗을 올렸다.
트윗에는 미국 대표팀의 세컨드 맷 해밀턴이 존슨의 얼굴이 합성된 스톤을 던지는 사진과 함께 '더 록 인 더 하우스(The Rock in the house)'라는 문구가 담겼다.
미국 컬링 선수 해밀턴 |
컬링에서 스톤을 올리는 과녁 같은 동심원을 '하우스'라고 하는데, 미국 대표팀이 던지는 스톤이 하우스 안에 잘 들어가기를 바라는 응원 문구였다.
존슨은 이를 리트윗하면서 "컬링에서 선수들이 던지는 저 물체가 진짜 돌, '더 록'인줄 이 트윗을 보고야 알았다. 정말 멋진 사진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해밀턴 선수의 집중력과 유연함, 헤어스타일이 더 멋지다"고 칭찬했다.
해밀턴이 곧바로 트위터에서 화답했다.
그는 "고마워 더 록!"이라며 "언젠가 컬링이 하고 싶어지면 꼭 우리에게 연락해"라고 썼다.
NBC는 이들의 대화를 전하면서 "존슨은 아이스하키 선수를 연기한 적이 있어 빙판에 익숙하다. 존슨이 컬링 대표팀의 초대에 응할지 주목된다"고 적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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