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이 1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공식 훈련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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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새로운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7일 1000m 경기에서 또 하나의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선이 대회 마지막 경기인 1000m에서 잠재력을 입증할 경우 ‘톱5’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
김민선은 지난 13일 500m에서 37초60으로 선전하며 7위에 오른 바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16위에서 순위를 9계단이나 끌어올렸다. 500m가 김민선의 주종목이지만 1000m에서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민선은 지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3차 대회에서 1분14초10의 개인최고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량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500m~1000m 구간에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한다면 개인 기록 경신도 기대할 수 있다.
1999년생인 김민선은 만 22세에 불과하다. 다음 동계올림픽에서 기량이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이번 대회 500m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에린 잭슨은 30세, 깜짝 은메달의 주인공인 다카기 미호도 28세다.
이번에 김민선은 500m에서 7위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김민선은 500m를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잘 탄다는 의미로 대표팀 동료들이 숙소에 붙인 ‘지구 7위’ 종이 팻말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김민선은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만큼 준비를 잘해서 1000m 개인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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