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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워싱턴 강타자 후안 소토, 3억5천만달러 연장계약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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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후안 소토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간판타자 후안 소토(24)가 3억5천만 달러(약 4천190억원) 규모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했다.

소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와의 인터뷰에서 "워싱턴 구단이 MLB 직장폐쇄에 앞서 소토에게 13년 동안 3억5천만 달러(약 4천188억원)를 지급하는 내용으로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토는 계약 대신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

소토는 인터뷰에서 "내 에이전트와 나는 2년 후 FA 시장을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얻는 소토는 최고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콧 보라스(70)의 도움을 받고 있다.

소토가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무키 베츠(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12년, 3억6천500만 달러 계약과 마이크 트라우트(31·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10년, 3억6천만 달러 계약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총액의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

소토는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장타력은 물론 정교한 타격과 뛰어난 선구안까지 갖춘 완성형 타자로 꼽힌다.

2018년 MLB 데뷔 후 4년 동안 4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98홈런 3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1을 기록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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