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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리버풀이 먼저 미소를 지었다.
리버풀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인터밀란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홈팀 인터밀란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사미르 한다노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스테판 더 브리,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쓰리백을 구성했다. 5명으로 구성된 미드필더진에는 이반 페리시치, 하칸 찰하놀루,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아르투르 비달, 던젤 둠프리스가 배치됐다.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할 투 톱으로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와 에딘 제코가 나섰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알리송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으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이 포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진에는 하비 엘리엇과 파비뉴, 티아구 알칸타라가 배치됐으며 공격은 모하메드 살라, 디오구 조타, 사디오 마네가 이끌었다.
전반전의 양상은 인터밀란이 내려앉아 수비에 집중하고 역습을 전개하는 모습으로 진행됐다. 첫 슈팅은 인터밀란에서 나왔다. 전반 5분 박스 바로 바깥에서 공을 잡은 라우타로가 지체없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문 옆을 지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곧바로 리버풀의 반격이 이어졌다. 7분 살라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수비벽에 막혀 그대로 아웃됐다.
리버풀은 기세를 몰아 공격을 이어갔다. 8분 티아구가 아크로바틱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임팩트를 맞추지 못하며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인터밀란도 곧바로 역습을 펼쳤다. 15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받은 찰하놀루가 왼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추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후 흐름은 리버풀 쪽으로 기울었다. 22분 살라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오버헤드킥이 옆그물을 맞춘 것을 시작으로 35분까지 리버풀이 주도권을 쥐고 볼을 점유했다. 인터밀란은 37분 라우타로가 박스 바깥에서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반칙을 불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후반전 기선 제압을 한 것은 인터밀란이었다. 후반 1분 브로조비치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후반전 첫 슈팅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인터밀란은 점유율을 가져오며 득점을 노렸다. 주도권을 내준 리버풀은 14분 마네, 파비뉴, 엘리엇을 빼고 루이스 디아즈, 조던 헨더슨, 나비 케이타를 투입하며 중원을 탄탄하게 하고 역습을 빠르게 가져가기 위한 선택을 내렸다.
리버풀이 교체를 단행하고 곧바로 제코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17분 리버풀은 디아즈가 빠른 스피드로 역습을 전개했고 슈팅까지 가져가며 점차 분위기를 가져왔다.
힘겨운 싸움을 펼치던 리버풀을 살린 것은 세트피스였다. 29분 리버풀은 코너킥 기회를 얻었고, 로버트슨이 올린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해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37분 리버풀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아놀드가 올린 크로스로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살라가 루즈볼을 그대로 처리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점수차가 더욱 벌어진 인터밀란은 로베르토 갈리아디니, 마테오 다르미안, 안드레아 라노키아, 페데리코 디마르코 등을 투입해 체력적인 우위를 가져가 스코어를 따라가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리버풀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양 팀의 16강 2차전 경기는 3월 9일 안필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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