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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4위 진입을 포기했다(CONTE has given up on guiding Tottenham into the top four). 단 1퍼센트에 불과하다고 인정했다"고 알렸다.
'더 선'은 "현재 토트넘이 웨스트햄, 레스터 시티, 울버햄튼 심지어 브라이튼 수준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패배 뒤에도 "첼시와 비교할 수 없다. 토트넘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이 실제로 어떤 말을 했을까. 글로벌 스포츠 매체 '비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리그 우승 가능성을 1%만 느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확실히 여기 상황은 이상하다. 4위에 진입할 가능성을 1%라고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과 다른 프리미어리그도 한몫했다. 콘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수준이 매우 높다. 최상위권 팀을 제외한 다른 팀에 여유가 없다. 모든 팀이 발전하고 싶어한다. 개선을 원하고 있다. 우리는 상위 팀이 아니라 중위권 팀과 싸워야 한다. 이전에 내 커리어와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경쟁하려면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했다. 콘테 감독은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 실패 뒤에 첼시의 투자와 성공을 짚었는데, 이번에도 "현실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싸우고 재건하려는 열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8위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4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7점 차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순연 경기가 있지만, 첼시, 토트넘, 울버햄튼에 3연패로 승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게다가 다가올 20일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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