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경기' 최민정,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올림픽 2연패

최민정이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 짓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평창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1500m는 경기장 13바퀴 반을 도는 장거리 종목이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1위(2분17초78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이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최민정은 결승에서 이유빈, 한위퉁(중국), 쉬잔느 스휠팅·산드라 벨제보어(이상 네덜란드), 한나 데스멧(벨기에),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와 함께 출발했다.

11바퀴를 남긴 시점부터 한위퉁이 거리를 벌리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최민정이 8바퀴 시점부터 다시 선두를 꿰찼다. 이후 5바퀴까지 최민정이 선두, 이유빈이 4위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최민정은 3바퀴부터 스퍼트를 내기 시작해 스휠팅과 폰타나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이번 대회 여자 쇼트트랙 1000m와 여자 계주 3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최민정은 베이징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유빈은 조 6위를 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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