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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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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尹 어퍼컷, 文정부 한방 먹이겠다는 것...정치보복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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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부산 유세에서 주먹으로 ‘어퍼컷’을 날리는 동작을 한 것에 대해 “본인이 공언했던 것처럼 ‘보복 정치하겠다, 정치 보복하겠다’ 이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15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청년이 함께하는 공정과 상식의 시대' 거점 유세에서 발언한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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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원은 이날 오후 JTBC ‘3시 썰전 라이브’에 나와 윤 후보의 어퍼컷 동작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한 방 먹이겠다, 이런 뜻 아니겠느냐”면서 “정치적 해석도 가능한 포즈다. 좀 신중했어야 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는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전날 마지막 유세지로 부산을 찾았다. 단상에 오른 윤 후보는 연설을 마치고 지지자들이 환호하자 돌연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 양팔을 들어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뜻하는 ‘V’자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진 의원은 이에 대해 “어퍼컷이 누구를 한 방 먹일 때 쓰는 동작 아닌가. 누구를 먹인다는 그런 뜻일까?”라며 “윤 후보 유세 대부분의 내용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과 심판 또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 끝에 승리하겠다고 그러면서 어퍼컷을 날렸다”고 했다.

같은 방송에 패널로 출연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어퍼컷은)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제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아마 지지층 결집하는 데 일부 효과가 있는 것 같다”라면서 “이제 어퍼컷까지 또 그렇게 확대 해석을 한다”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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