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포상금 1위 싱가포르
무려 8억 8000만원
황대헌, 2억 800만원 확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나라 중 금메달 포상금이 가장 많은 나라는 싱가포르로 알려졌다. 그 액수만 무려 8억8000만 원에 이른다.
16일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미화 73만7000달러(약 8억 80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준다.
이는 3만7500달러(45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 미국보다 무려 19배가 넘는 수준이다.
싱가포르는 금메달뿐 아니라 은메달, 동메달 획득 선수에게도 많은 포상금을 지급한다.
싱가포르 다음으로 금메달 포상금이 많은 나라는 25만 달러(3억원)의 카자흐스탄이다. 뒤이어 말레이시아 23만 6000달러(2억 8320억원), 이탈리아 21만 3000달러(2억 5560만원)순이다.
황대헌이 지난 9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우승한 후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 베이징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금메달’ 황대헌, 포상금만 2억원 넘게 확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황대헌(강원도청)은 1억원이 넘는 포상금과 함께 특별한 선물도 받는다.
황대헌은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틀 전 1000m 경기에서 편파 판정으로 결승행이 좌절됐던 시련을 이겨내고 따낸 금메달이기에 더 값졌다.
황대헌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는 1억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지급하는 6300만원 등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황대헌이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금메달과 꽃을 들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베이징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빙상연맹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에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 포상금은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이다.
이와 함께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는 ‘경기력 향상연구연금’을 추가로 받는다.
국제대회 입상 기록에 따른 평가점수를 합산해 월정금 형태로 연금을 받는다. 올림픽 기준으로 금메달리스트는 매달 100만원, 은메달 75만원, 동메달 52만5000원씩 받을 수 있다.
다만 월정금은 100만원을 넘을 수 없어 초과할 경우 나머지는 점수에 따라 일시 장려금으로 받는다. 황대헌은 이미 100만원을 넘어섰다.
황대헌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500m 은메달, 그리고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상한액을 초과했다.
이에 황대헌은 이번 올림픽 금메달(90점)에 대한 일시 장려금 4500만원을 받게 된다.
김채현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