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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축구계 대표적인 젊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그리고 그와 비슷한 경력을 쌓아가는 한 살 차이 동생이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17일(한국시간) 잘츠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가 시작된다. 최초의 16강 진출 팀과 유럽 명문 팀의 16강 맞대결이다.
잘츠부르크는 G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G조에서 릴 OSC, 세비야, 볼프스부르크와 경쟁한 잘츠부르크는 첫 세 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지만, 볼프스부르크와 릴에게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세비야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뮌헨은 E조에 속해 벤피카, 바르셀로나, 디나모 키에프와 경쟁했다. 뮌헨은 이번 대회 6전 전승으로 지난 2019/20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올라왔다.
두 팀의 맞대결은 특히 사제 간의 인연이 있는 감독 간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마티아스 야이슬 잘츠부르크 감독은 과거 호펜하임 선수 시절 율리안 나겔스만 당시 코치의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 2006년부터 2014년 2월 25세의 나이로 선수 은퇴를 선언할 때 까지 그는 호펜하임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2012/13시즌 중반부터 나겔스만이 호펜하임 수석코치로 승격했고 하반기 동안 야이슬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야이슬은 은퇴 이후 라이프치히 유소년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브뢴비(덴마크) 코치, 잘ㅊ으부르크 유스팀 감독, FC리퍼링(오스트리아 2부) 감독을 거쳐 2021/22시즌 잘츠부르크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의 나이 단 33세에 정식 감독으로 부임힌 것이다.
이 역시 나겔스만의 커리어와 닮아있다. 나겔스만도 2008년 1월 부상으로 20세의 나이에 선수를 그만두고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2016년 2월, 무려 28세의 나이에 호펜하임 1군 팀 감독으로 부임해 세상을 놀라게 했고 라이프치히를 거쳐 현재 독일을 넘어 유럽 최고의 명문 팀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야이슬보다 딱 한 살이 더 많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8강 진출을 두고 경쟁하는 사이가 된 두 사람의 수 싸움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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