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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중국, 안방서 역대 최고 성적…中 네티즌 응원 행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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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6개 포함해 12개 메달 수확

中체육총국 "외국 우수 선수의 각종 지표를 연구해 모델링"

연합뉴스

중국 6번째 금메달리스트 쑤이밍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이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국은 현재 금메달 6개를 확보해 2010 밴쿠버 올림픽 때 세운 금메달 5개 기록을 깼다.

중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12개 메달을 따 총 메달 개수에서도 2006 토리노 올림픽과 밴쿠버 올림픽(11개)의 기록을 넘어섰다.

중국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활용해 쇼트트랙, 스키 종목에서 각각 2개의 금메달을 땄고, 스피드스케이팅과 스노보드에서도 1개씩 금메달을 수확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대회에서는 에일린 구(18)와 쑤이밍 등 10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두 선수 모두 금메달을 포함해 2개의 메달을 각각 따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는 '중국6번째금메달' 해시태그가 조회 수가 3억 회를 기록하는 등 중국 신기록 경신과 관련한 해시태그 조회 수가 10억 회를 넘어섰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대표님의 활약은 계속된다", "쑤이밍이 18세 생일을 사흘 앞두고 '셀프 생일선물'을 줬다", "구아이링과 쑤이밍, 영웅은 어린 나이에 등장한다" 등 자국 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중국 스키 스타 에일린 구가 출전하는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에어리얼 스키,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피겨스케이팅 페어 등 종목에서 추가 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역대 최고 성적에 대해 대회 초반 쇼트트랙 편파 판정 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중국 매체들은 이번 대회가 공정하고 깨끗한 올림픽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홈 이점이 분명했던 일부 나라들과 달리 중국은 공정하고, 청렴한 올림픽을 선보이고 있다"고 자찬했다.

한편 중국 국가체육총국 과학지도사(司) 리즈취안(李志全) 부사장은 16일 베이징 국제반점(호텔)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대표 선수단 훈련 지원에 첨단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리 부사장은 "전문적인 연구 과제를 만들어 선수들의 전문 항목별 신체 능력과 기량의 특징을 연구했다"며 "연구 소재 선택에서 종목과 분야를 넘나들었다"고 소개했다.

리 부사장은 또 "국제적으로 우수한 선수의 각종 지표를 연구하고 그것을 모델링해 노력의 방향으로 삼았다"며 외국 우수 선수를 벤치마킹하는데도 고도의 과학기술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동물 동작 포착·분석과 자세 테스트 등 선진 수단과 기술을 활용해 우리 선수들의 자세와 각 방면의 기량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최적화하는 방안을 강구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일부 장면을 시뮬레이션화해서 핵심 기술에서 돌파구를 만들고 모의 훈련 시설과 설비를 개발했다"고 리 부사장은 전했다.

일례로 속도를 겨루는 종목의 코너 주행 훈련을 위해 원심력에 저항하며 가속하는 훈련 장치와 모의 훈련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훈련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리 부사장은 소개했다.

리 부사장은 "체육총국은 과학기술화한 훈련기지를 중점적으로 조성해 과학기술과 과학연구를 훈련에 긴밀하게 접목함으로써 국가대표팀의 훈련 전반에 과학기술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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