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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엔솔' 부작용 털어내나…LG화학, 신용등급 상승에 5%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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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학철 부회장이 LG화학 인베스터데이에서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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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LG화학이 신용등급 상승과 대외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LG화학은 전일대비 3만2000원(5.14%) 상승한 6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창구에서 4만2000주 가량의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는 62억원 가량이다.

간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국경 철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등 전기차 종목이 일제히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아울러 전날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LG화학의 신용등급을 종전 'Baa1'에서 'A3'로 상향조정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이 연대상환 의무를 지니고 있는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채권 등급도 A3로 한단계 상승했다.

특히 LG엔솔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것이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완희 무디스 선임 연구원은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통해 조달한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토대로 LG화학이 앞으로 수년간 대규모 설비투자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재무지표와 재무적 완충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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