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동부 헬데를란트주 네히메헌의 한 식당가. 2022.02.16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5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에 따르면 에른스트 쿠이퍼스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다시 개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식당과 카페, 술집, 영화관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과 수용인원 제한이 팬데믹 2년 만에 처음으로 해제된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도 거의 모든 시설과 상황에서 의무화하지 않는다. 다만, 대중교통과 공항 이용시에는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최근 2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1만명이 넘는 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과감한 일상복귀를 결정한 배경은 입원·사망 지표에 있다.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4일 기준 네덜란드의 일주일간 평균 신규 입원 환자는 1317명이다. 이는 델타 변이 유행 당시인 지난해 5월 1800명대보다 적다.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사망자는 9명으로, 이 역시 지난해 4월 세 자릿수 기록에 비해 적은 수치다.
쿠이퍼스 장관은 "다행히 입원률은 감염 건수 증가폭만큼 늘지 않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는 사라지지 않았다. 부디 명심하라"고 말했다.
그는 손을 자주 씻고, 사람을 만날 때 악수는 삼가라면서 독감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네덜란드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86%로 가장 높은 접종률을 자랑하는 국가 중 하나다.
wonjc6@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