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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라힘 스털링은 많은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스포르팅에 5-0 대승을 거뒀다.
그야말로 압승이었다. 시작부터 몰아친 맨시티는 전반에만 4득점을 만들어내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계속 밀어붙였다. 그러다 후반 13분 스털링이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렸고 사실상 승기는 맨시티 쪽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경기는 맨시티의 5-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등 좋은 활약을 펼친 이들이 많았는데 스털링도 빼놓을 수 없었다. 스털링은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드리블 성공 4회, 태클 3회, 패스 성공률 93.9% 등도 올렸다. 좌측을 지배하며 스포르팅 수비를 지속적으로 괴롭혀 맨시티 대승에 크게 일조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스털링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스털링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는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개인 경기력도 좋았던 스털링은 득점을 추가해 맨시티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맨시티 통산 127득점에 성공하며 역대 최다 득점자 10위에 오른 것이다. 10위 안에 있는 현역 선수는 스털링이 유일하다. 최다 득점 1위는 260득점을 터트린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또 다른 기록도 있다. 스털링은 UCL 통산 24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웨인 루니에 이어 잉글랜드 국적 선수 득점 2위에 해당된다. 현재 스털링은 폴 스콜스와 동률이다. 이처럼 스털링은 꾸준히 활약하며 전설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냉정히 말해 스털링은 보여주는 것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리버풀에서 맹활약하며 초특급 유망주로 발돋움하고 2015년 맨시티에 이적료 6,370만 유로(약 865억 원)를 기록하고 온 스털링은 매 시즌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지만 장점보다 단점을 많이 보여 질타를 받았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어이없이 기회를 놓치고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이었다.
건전한 비판은 당연하나 몰상식한 일방적인 비난도 존재했다. 그럼에도 스털링은 5시즌 연속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두 자릿수 득점, 맨시티 통산 득점 10위 진입, 잉글랜드 국적 UCL 통산 득점 공동 2위 등 여러 지표에서 이름을 남기는 중이다. 이대로 가면 맨시티에서 가장 성공한 윙어로 불릴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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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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