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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1월 취업자 113.5만↑ 21년만 최대..."기저효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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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1월 고용동향'
실업자, 2000년 8월 이후 최대 감소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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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113만명 넘게 늘었다. 2000년 3월 이후 최대 폭이다.

지난해 1월 취업자가 100만명 가까이 급감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전체 취업자 수를 끌어올렸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3만5000명(4.4%) 늘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2000년 3월(121만1000명)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00년 7월(103만명) 이후 21년 6개월 만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감소한 뒤 3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14년 2월(90만2000명)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인 77만3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59.6%로 전년보다 2.2%포인트(p)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7%p 상승한 67.0%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8만6000명, 임시근로자는 37만7000명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6만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1000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4000명 증가했다. 반면 무급 가족종사자는 4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7000명(-27.2%) 감소했다. 2000년 8월(-45만6000명) 이후 21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1%로 전년보다 1.6%p 하락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710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만6000명(-2.7%)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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