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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가 100만명 넘게 늘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3만5000명 증가했다. 한국 경제가 IMF 외환위기에서 회복할 당시인 2000년 3월(121만3000명)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이는 비교 대상인 지난해 1월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게 통계청 분석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1월 취업자 수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변화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며 고용 회복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6%로 지난해 1월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11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7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4.1%로 1.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710만4000명으로 47만6000명 줄어 11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조아라 기자 ab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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