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용 쇼크' 영향…11개월째 취업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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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곽민서 김다혜 기자 = 1월 취업자가 100만명 넘게 늘어 약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95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3만5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우리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서 회복할 당시인 2000년 3월(121만1천명)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는 비교 대상인 작년 1월 취업자 수(-98만2천명)가 100만명 가까이 감소하며 '고용 쇼크'를 기록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감소 폭이 컸던 만큼 올해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는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작년 3월부터 11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월 대비(계절조정)로도 6만8천명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6%로 작년 동월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114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7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4.1%로 1.6%포인트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710만4천명으로 47만6천명 줄어 11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1월 취업자 수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변화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며 고용 회복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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