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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 원윤종(36·강원도청), 김진수(26·강원도청)가 완주에 성공했다.
원윤종(파일럿), 김진수는 15일 중국 베이징의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4차 시기에서 1분00초97을 기록해 합계 4분01초24로 종합 순위 19위에 올랐다.
앞선 3차 시기에서는 1분00초10으로 기록을 단축해 나가는 듯했지만, 4차 시기에서 4차례 예선 가운데 가장 느린 출발 기록인 5.15초에 그치며 주행에서도 격차를 줄이기 쉽지 않았다.
지난 1, 2차 시기에서는 합계 2분00초17로 16위에 올랐던 두 선수는 15위권 이내 진입을 노려 볼 수 있었지만 지난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최고 순위인 6위에는 가까이 다가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토스텐 마기스(이상 독일)이 합계 3분56초8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썰매 강국인 독일은 은메달과 동메달도 동시에 휩쓸었다.
원윤종, 김진수는 이날 4차 시기까지 진출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 팀이었다. 석영진(31·강원도청), 김형근(22·강원BS경기연맹)은 3차 시기까지 합계 3분01초26으로 고군분투했지만 20위권 안에 들지 못해 4차 시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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