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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첫 무대 마친 김예림 "김연아 언니, 어젯밤 응원 문자…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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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림픽] 김예림의 올림픽 도전
(베이징=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예림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2.15 superdoo82@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큰 실수 없이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친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예림(수리고)은 '피겨퀸' 김연아(은퇴)의 응원 메시지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김예림은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27점, 예술점수(PCS) 32.51점, 총점 67.78점을 받았다.

그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생각보다 많이 떨렸다"며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젯밤 김연아 언니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 '그냥 지나가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어젯밤 메시지가 왔다.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김연아 언니의 메시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정신이 없고 힘들 텐데 끝까지 힘내라는 내용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올림픽] 김예림의 안정적인 착지
(베이징=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예림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2.15 superdoo82@yna.co.kr


이날 김예림은 첫 번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마지막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등으로 감점을 받았지만, 넘어지지 않고 준수한 연기를 펼쳤다.

긴장감 속에 출전한 첫 올림픽 무대치고는 좋은 연기력이었다.

김예림은 "완벽한 연기를 펼치진 못해서 높은 점수를 기대하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점수가 살짝 낮게 나와서 아쉬웠다. 그러나 납득할 만한 점수다"라고 말했다.

김예림은 첫 점프 과제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관해 "훈련에서 가장 난항을 겪었던 점프"라며 "큰 실수를 하지 않아서 나 자신을 믿고 나머지 연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선 만족할 만한 연기를 하고 싶다"며 "첫 올림픽의 마지막 연기를 기쁘게 끝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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