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간)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여성 선수는 1314명으로 전체 출전 선수의 45.4%에 해당한다"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또한 이번 올림픽에서 모노봅과 빅 에어라는 여성 종목이 2개 신설됐고, 혼성 종목도 4개가 추가되면서 여성 선수의 참여를 장려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신설 종목인 모노봅의 시상식 사진. 금메달을 차지한 카일리 험프리스(미국)·은메달의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미국)·동메달의 크리스틴 더브라위너(캐나다)의 모습이다. 봅슬레이 모노봅은 여자 1인승 봅슬레이 경기다. 18위로 경기를 마친 김유란은 모노봅에 첫 출전한 한국 선수가 됐다. 2022. 02. 15. jeongwon102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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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 기수의 성비도 달라졌다. 지난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기수 중 30%가 여성이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여성 기수의 비율이 73%로 증가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첫 번째 동계올림픽에 11명의 여성 선수가 참석했는데,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1300명의 여성 선수가 출전했다"라면서 "여성 선수의 참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직위의 여성 직원 비율도 40%를 넘겼고, 여성 자원봉사자 비율도 50%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양양(楊揚) 조직위원회 선수위원장은 "선수위원도 19명 가운데 14명이 여성"이라면서 "여성들이 대회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양양은 동계 올림픽에서만 5개의 메달을 획득, 중국 여자 쇼트트랙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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