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이재명 “진영 없는 실용정치”
윤석열 “부패·무능 심판 선거”
안철수 “사람 보고 뽑아달라”
심상정은 ‘복지대통령’ 강조
여야 대선 후보들이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전국을 돌며 22일간의 표심 잡기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위기극복·국민통합”을 선거운동 첫 메시지로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현 정권과 여당을 맹공하며 “정권심판·정권교체”를 외쳤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거대 양당 기득권 타파”를 다짐하면서 각각‘복지 대통령’과 ‘과학기술 대통령’을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부산과 대구, 대전, 서울을 하루 만에 찍는 일정으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부산 부전역 첫 유세에서 “위기극복 총사령관, 세계 5대 강국(G5)으로 만드는 경제 대통령,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구 유세에선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떤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모든 것을 다 하겠다”며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고 좋은 정책이라면 쓰는 것이 실용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민생 경제 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해 통합정부 등도 적극 추진하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의 모습을 부각하는 전략이다.
이재명 “진영 없는 실용정치”
윤석열 “부패·무능 심판 선거”
안철수 “사람 보고 뽑아달라”
심상정은 ‘복지대통령’ 강조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부산 부전역 광장 유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이날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권호욱·박민규 선임기자 |
여야 대선 후보들이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전국을 돌며 22일간의 표심 잡기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위기극복·국민통합”을 선거운동 첫 메시지로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현 정권과 여당을 맹공하며 “정권심판·정권교체”를 외쳤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거대 양당 기득권 타파”를 다짐하면서 각각‘복지 대통령’과 ‘과학기술 대통령’을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부산과 대구, 대전, 서울을 하루 만에 찍는 일정으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부산 부전역 첫 유세에서 “위기극복 총사령관, 세계 5대 강국(G5)으로 만드는 경제 대통령,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구 유세에선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떤가.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모든 것을 다 하겠다”며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고 좋은 정책이라면 쓰는 것이 실용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민생 경제 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해 통합정부 등도 적극 추진하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의 모습을 부각하는 전략이다.
윤석열 후보는 정권심판·교체론에 힘을 실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 후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며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며 대통령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어 대전과 대구, 부산을 차례로 방문했다.
양강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부터 격돌했다. 이 후보는 “지도자의 무능, 무지, 무책임은 자랑거리가 아닌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이라며 윤 후보의 ‘적폐 수사’와 ‘북한 선제타격’ 발언 등을 직격했다. 윤 후보는 “그 밥에 그 나물에 또 5년간 맡길 것인가. 누가 때에 따라 필요에 따라 말을 바꾸지 않고 진정성 있게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킬 후보인가”라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호남 지역을 집중적으로 훑은 심상정 후보는 전북 전주시에서 출정식을 하고 “이제 경제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녹색·복지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윤 후보에 대해선 “이번 대선은 역대급 비호감의 부끄러운 선거가 되고 있다. 거대 양당 후보들의 도덕성은 최악으로 후보와 가족의 불법·탈법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시대정신과 비전, 정책도 찾아볼 수 없고 오직 표만 쫓는 포퓰리즘으로 정책과 노선 차이마저 실종되고 있다”고 맹공했다.
안 후보는 대구를 시작으로 경북 구미와 김천, 안동, 영주를 훑으며 대구·경북(TK) 민심 공략에 나섰다. 안 후보는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업화 시대 때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면, 저 안철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때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천 유세에서는 “당을 보지 말고 사람을 보고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 역시 이·윤 후보를 겨냥해 “공정한 나라는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가, 그리고 그 가족이 도덕적이어야 가능하다”며 “(두 후보가) 똑같이 퍼주기 정책, 포퓰리즘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가 빚 내서 그 빚 모두 청년들이 갚으라고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
박홍두·심진용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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