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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피겨스케이팅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도핑 사태로 올림픽 규정이 바뀌게 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5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사회 요청에 따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인원수를 변경한다"며 "발리예바가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면 기존 24명의 출전선수를 25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ISU는 "프리스케이팅 1조에 포함된 선수는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와 프리스케이팅의 점수를 합친 총점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쇼트프로그램에는 총 3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중 상위 24명의 선수가 프리스케이팅 무대를 밟고 6명의 선수는 탈락한다.
그러나 IOC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지난 14일 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을 허가하자 ISU에 규정 변경을 요청했다. 발리예바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상위 24위 안에 들면 25위를 한 선수에게 프리스케이팅 기회를 주자는 것.
이에 따라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선 총 25명의 선수가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발리예바가 쇼트프로그램에서 24위 밖으로 벗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아울러 발리예바가 3위 안에 들면 꽃다발을 주는 간이 시상식은 물론 메달 수여식도 열지 않겠다는 것이 IOC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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