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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네이마르가 그토록 원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왕좌에 앉을 수 있을까.
산토스에서 혜성 같이 등장한 네이마르는 브라질 A대표팀에 어린 나이부터 승선해 전 세계 관심을 끌었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차세대 발롱도르 수상자로 지목됐고 기대감 속에 바르셀로나에 왔다.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는 재능을 제대로 선보였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드리블 능력은 전매특허였고 연계, 결정력까지 높아지며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
바르셀로나, 브라질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에이스로 군림한 네이마르지만 발롱도르와는 거리가 멀었다. 브라질에서 성과가 뚜렷하지 못했고 바르셀로나에서 미친 경기력을 보여도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메시로 집중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독보적 위치에 올라가기 위해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택했다.
PSG 입성 자체는 화려했다. 이적료만 2억 2,200만 유로(약 3,014억 원)인 게 컸다. 이는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고 현재도 깨지지 않고 있다. 입단 첫 시즌부터 공식전 30경기에 나와 28골 28도움을 올리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이후에도 나올 때마다 존재감은 훌륭했지만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부상을 많이 당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중요할 때마다 출전하지 못했다. 2018-19시즌 이후로 리그 20경기를 넘기지 못했고 UCL 토너먼트에도 출전이 불발될 때가 많았다. 2019-20시즌 막판 투혼을 보이며 PSG를 UCL로 끌어올렸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네이마르는 아쉬움을 삼켰다.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거론됐으나 네이마르는 PSG와 재계약을 했다. 대권 도전을 위한 의지를 보인 것이지만 지난 시즌, 올 시즌도 부상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리그 10경기밖에 못 뛸 정도로 부상이 심각했다. 또 UCL 토너먼트에 불참하는 듯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 1차전을 앞두고 복귀한다는 소식이다. UEFA를 비롯한 대부분 매체가 네이마르가 선발로 뛸 것이라 예상했다.
본인 다큐멘터리에서도 밝혔듯 네이마르의 목표는 PSG에서 UCL 왕좌에 오르는 것이다. 모든 공이 네이마르에게 향하지 않을 수 있으나 5년간 품은 대업을 달성한다는 건 본인에게 큰 성과가 될 게 분명하다. UCL 트로피를 획득하면 PSG도 네이마르 영입에 비판을 갖던 이들의 입을 다물게 할 수 있다. 네이마르, PSG 모두 UCL 우승 동기부여가 확실한 셈이다.
네이마르가 원하는 UCL 우승으로 가는데 토너먼트 첫 상대인 레알은 UCL 최다 우승팀이다. 토너먼트 시작부터 난적을 만난 PSG다. 상대가 까다롭긴 하나 네이마르는 PSG 입단 때부터 세웠던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네이마르가 2시즌 전처럼 제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집중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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