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안철수는 TK로…대구서 첫 유세
심상정은 호남으로…익산서 출근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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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5일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비롯해 모두 14명의 대선 후보들은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3월8일까지 22일간 전국을 돌면서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로 올라오는 ‘경부선 상행 유세’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0시를 기해 부산항을 방문, 수출 운항 선박 근무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에는 부산 부전역 앞에서 첫 유세를 한다. 이 후보는 부산 시민들을 상대로 ‘4기 민주 정부’ 창출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어 대구 동성로를 찾아 최초의 대구·경북(TK) 출신 민주당 대통령으로서 국민 통합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하며 대구 시민들의 지지를 요청한다. 오후에는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충청 표심의 선택을 호소한 뒤 상경해 저녁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날 유세 일정을 마무리한다.
윤석열 후보는 서울에서 출발해 대전·대구·부산에 이르는 ‘경부선 하행 유세’에 나선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이후 중구 청계광장으로 이동해 유세 출정식을 진행한다. 첫 유세를 청계광장에서 시작하는 것은 청와대를 해체하고 임기 시작 전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는 윤 후보의 집권 비전을 담은 일정이라고 한다.
윤 후보는 이어 대전으로 이동, 으능정이 거리 유세에서 행정수도와 국토 균형 발전, 과학기술 핵심 기반 구축 계획을 강조할 예정이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선 동대구역 광장 유세를 통해 섬유와 자동차 산업, 로봇 산업 중심의 지역 핵심 전략을 발표한다. 경부선 일정 종착지인 부산에선 ‘청년이 함께하는 공정과 상식의 시대’를 주제로 유세를 펼친다. 아울러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지역발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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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는 대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한다. 안 후보는 이날 아침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유세를 한 뒤 경북 구미로 이동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고, 구미역 중앙시장에서 유세를 한다.
오후에는 경북 김천에 있는 황금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김천역 광장에서 유세할 예정이다. 경북 안동 신시장에서도 유세한다. 저녁에는 영주에 있는 순흥안씨 종친회관을 방문한 뒤 영주 구성오거리에서 저녁 유세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심상정 후보는 호남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4시40분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호남선 기차 출발인사를 한 뒤, 전북 익산에서 출근 유세를 하고 화섬노조 전북본부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전주로 이동해 본선 출정식을 갖고 중앙버드나무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후에는 광주를 방문해 광주형일자리 현장 간담회, 화정동 붕괴사고 희생자 분향소 조문, 유스퀘어 앞 유세 등에 나선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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