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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4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올여름 쿤데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여름 토트넘은 쿤데 영입을 노렸다. 다빈손 산체스와 함께 2550만 파운드(약 412억 원)로 쿤데를 원했다"라며 "하지만 쿤데가 토트넘에 합류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세비야에 잔류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의 많은 팀이 올여름 쿤데를 노릴 계획이다. 첼시가 영입전에 가장 앞서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여전히 최고의 타깃 중 한 명으로 생각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쿤데는 178cm의 센터백으로 신장은 다소 작지만 단단한 신체조건을 갖춘 선수다. 기술도 훌륭하다. 훌륭한 빌드업과 빠른 판단력, 기동력을 통한 수비가 좋은 선수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통한 공중볼 경합도 훌륭한 편이다.
그는 2019-20시즌부터 세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지난 2019-20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끄는 핵심으로 활약했다. 유럽 내에서 주가가 올랐다. 2021-22시즌에도 27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데, 24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확실한 영향력이다.
이 매체는 "세비야는 바이아웃 조항 6700만 파운드(약 1084억 원)로 떠나보내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수페르 데포르테'에 따르면 5860만 파운드(약 948억 원)에도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최근 수비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기록 중인데, 매 경기 최소 2골씩 허용했다. 쿤데 영입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수비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쿤데가 토트넘행을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지난 여름 토트넘행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당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쿤데는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않으면서 선수로서 성장에 도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절 배경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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