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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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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뛰고 승리 견인…이강인, 존재감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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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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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주전에서 밀렸지만 이강인(21·마요르카)의 존재감은 여전히 살아 있다.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로 출전해 약 20분을 소화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주전에서 밀린 이강인은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강인이 빠진 상황에서 마요르카는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손 쉽게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거짓말처럼 수비가 무너졌고 2골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이강인이 출격했다. 앙헬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들어간 이강인은 특유의 볼 소유 능력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던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투입과 함께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이강인은 결승골의 기점 구실을 했다. 후반 4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집념 있는 슛으로 코너킥을 유도했고, 코너킥에서 쿠보 다케후사에게 연결하며 골에 관여했다. 길지 않은 20분 정도를 뛰었지만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최근 선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2일 바르셀로나전 이후 줄곧 교체로만 들어가고 있다. 전반기에 비해 출전 시간이 줄어들어 위기에 놓였다는 시각도 있지만 이날 활약을 통해 반전을 만들었다.

마요르카에게도 의미 있는 승리다. 마요르카는 모처럼 2연승에 성공, 승점 26을 기록했다. 강등권인 18위 알라베스(20점)에 6점 앞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1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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