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권영세 “5년의 고통 끝내는 길은 오직 하나 ‘정권교체’ 밖에 없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권교체와 압도적 승리 바라는 국민의 열망 수용해 용기 있는 결단해주신 안 후보께 우선 감사"

세계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이 11일 오후 파주에 위치한 차량광고업체에서 제작 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을 한 데에 대해 "정권교체와 압도적 승리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수용하여 용기 있는 결단을 해주신 안 후보께 우선 감사를 표한다. 다만 단일화 방식에 있어 안 후보님의 제안에 우려를 표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다.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질 소모적 논쟁이야말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어떤 훼방을 놓고 어떤 무도한 공작과 농간을 부릴지 상상하기도 힘들다. 지금은 통 큰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첫째도 정권교체, 둘째도 정권교체가 시대적 사명이자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안 후보님의 진심을 믿고 싶다. 정권교체를 이룰 가장 확실하고 바른 길이 무엇인지 헤아려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권 본부장은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권 본부장은 "5년의 고통을 끝내는 길은 오직 하나 정권교체밖에 없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으로 바꿔야 한다. 윤 후보는 국민의 부름을 받은 후 국민이 키운 후보다. 이 정권의 불공정과 불의에 맞서 싸운 공정과 정의의 상징이다. 대통령이 공정해야 경제도 살아난다. 정부가 정의로워야 힘 있는 외교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적폐청산 수사' 공방을 겨냥해 "대통령부터 민주당 전원이 나서서 열을 올리고 있다. 참으로 기가 막힌다.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으로 연결하는 것이야말로 그동안 적폐 청산을 정치보복의 수단으로 삼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다. 지금 국민들은 '내가 하면 적폐청산, 네가 하면 정치보복'이냐며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을 비웃고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당과 윤 후보는 민주당식의 정치보복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법과 원칙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고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지난 11일 진행된 4자 TV토론회에 관해 "이재명 후보는 우리 후보의 공약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나왔다. 원전 추가건설 340조 엉터리사실을 우기다 낯 뜨겁게 물러났다. 신천지 압수수색 관련해서도 언론보도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이 명백하게 드러났는데도 억지궤변으로 허위사실만 유포했다. 정작 신천지 강제수사를 훼방을 놓은 사람은 윤 후보가 아니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고 이 후보도 보여주기 쇼만 벌인 공범"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뻔히 드러날 거짓말로 일관한다. 백현동 특혜의 핵심인물인 김모 씨에 대해 본인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었다는 명백한 사실조차 부인했다. 당시 언론보도와 사진까지 다 있다. 선거사무장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떨어진 선거라고 답변했다. 떨어진 선거 사무장은 사무장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