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일정 맞추기 힘들어”
민주 “토론이 그렇게 두려우냐” 비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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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로 추진 중이던 관훈클럽 초청 대선 후보 4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TV토론이 국민의힘 측 사정으로 14일 무산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 측은 이날 관훈클럽 초청 4자 토론에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윤 후보 일정에 도저히 맞출 수가 없어서 관훈클럽에 양해를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곧장 논평을 내고 윤 후보가 토론을 회피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관훈토론이 그렇게 두려우냐”며 “처음엔 자기가 지정한 날이 아니면 안 된다더니, 이제 날짜 핑계도 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4명의 대선후보는 지난 3일과 11일 TV토론을 통해 맞붙은 바 있고, 오는 17일 세 번째 토론을 추진 중이었다. 이와 별개로 공직선거법에 따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 토론은 오는 21일(경제)과 25일(정치), 3월 2일(사회)까지 세 차례 예정돼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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