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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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출퇴근 지옥 해소를 선언하며 “그동안 토목건설은 진보의 금기였다. 그 금기를 깨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요한 건물은 짓고, 필요한 다리는 놓고, 필요한 도로는 닦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시간과 거리를 단축할 수 있는 건설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토목건설은 환경과 물류비 절감 차원에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간 진보 진영에서 토목건설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졌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 후보는 “토목건설은 환경과 물류비 절감 차원에서라도 꼭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첫 삽을 뜰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라는 말이 있다”며 “수도권의 신도시는 생겨났지만, 대중교통망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출퇴근 시간이 가장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그는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교통망 확충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출퇴근 지옥을 해소하는 GTX는 교통의 문제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도 있다”며 “차량 정체로 인한 각종 자동차의 배기가스 문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는 모습과도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전남 신안의 천사대교 개통을 언급하며 “배편으로 1시간 걸렸던 곳을 단 10분으로 지나다닐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 “물류비 절감이 연간 6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고도 했다.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세종사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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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종로, 광화문, 용산과 청량리처럼 버스 전용차로로 혼잡한 곳은 지하차로 개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냐고 질문하실 것”이라며 “가능하다. 우린 이미 잠실역 지하 환승센터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버스는 버스대로 막힘없이 달리고, 승용차는 승용차대로 막힘없이 달릴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부산의 BRT(간선급행버스체계)도 더욱더 효율적인 방안이 있다면 함께 고민하겠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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