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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니더작센주 문스터에서 1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자 러시아에 인접한 리투아니아로 이동하는 독일 연방군 소속 자주포들이 열차 수송을 기다리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14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대대적인 집단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G7을 구성하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캐나다의 재무장관들은 이날 발표에서 "우리는 러시아 경제에 막대하고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경제·금융 제재를 집단적으로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은 심각한 우려 원인"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추가적인 군사적 침략은 신속하고 조직적이며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G7 장관들은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 경제·금융 안정을 보호하기 위한 결의로 합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경제 지원을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장관들은 "즉각적인 우선순위는 긴장 완화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외교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정부 관계자들은 외신들을 통해 러시아가 언제든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약 13만명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모인 G7 장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G7은 2014년 이후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480억달러(약 57조원)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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