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배성규의 정치펀치는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캠프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진석 명예교수를 초청, 야권 후보단일화와 공동 정부 구성, 대선 전망 등에 대해 얘기나눴습니다. 최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는 정치 변화를 위해 이번 대선에 완주하려 했지만 대선이 단일화 정국에 빠져들면서 어쩔 수 없이 후보 단일화를 먼저 제안했다”면서 “이젠 윤석열 후보가 여기에 조속히 응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합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윤 후보 측은 그동안 안 후보에게 통큰 양보를 하라고 요구해 왔는데, 오히려 국민 여론조사를 통한 통큰 승부를 선택하는 게 맞다”면서 “이 과정에서 안 후보와 윤 후보가 정책 현안들에 대해 합의를 하고 권력 나누기가 아닌 정책연합을 이룬다면 대선에서도 이기고 성공한 국정운영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과 윤 후보 선대위 일부에선 ‘우리들끼리 해도 이긴다. 그래야 우리가 권력을 모두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우리끼리 대선만 이기면 된다는 생각은 큰 오산이고 설사 대선에서 이긴다고 해도 국정 실패를 불러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그렇게 해서는 진영 정치, 권력 정치에서 벗어날 수 없고 나라를 선진국 대열로 끌어올릴 수도 없다”면서 “권력을 나누고 정책연합을 해야 180석을 가진 민주당을 상대로 국정 운영을 해나갈 수 있고 성공적인 집권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유튜브와 팟빵, 애플팟캐스트에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강인선 부국장]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