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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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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뼈로 전이됐을까? 뼈 스캔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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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는 암 전이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위다. 따라서 암에 걸렸다면 암이 뼈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뼈 스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는 한 번의 스캔으로 전신의 뼈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는 검사로, 각종 외상, 관절염의 중증도, 뼈의 감염 여부 등을 진단할 때도 이용된다.

하이닥

◇ 뼈 스캔 검사 한 줄 요약

골대사의 변화를 영상으로 평가해 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 어떤 검사인가요?

뼈에 잘 흡수되는 방사성 의약품을 주사한 후, 몸속에 퍼진 방사성 의약품에서 방출되는 감마선을 검출하여 체내에서 일어나는 골 대사의 변화를 영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환자는 방사성 의약품을 정맥주사한 후 2~5시간 정도 대기한다. 이때 1L 이상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기 시간이 지나면 이동식 테이블에 누워 촬영을 진행하는데, 일반적으로 20~30분 정도 소요된다. 필요 시 신체 일부를 추가로 촬영하는 ‘뼈 SPECT’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부위 당 촬영 시간은 약 10~20분이다.

금식 등의 특별한 준비는 필요 없으며, 금속 물질은 제거한 후 검사한다. 주입된 방사성 의약품이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촬영 전 반드시 배뇨해야 한다. 만약 배뇨하지 않고 촬영하면 방광에 모인 방사성 의약품 때문에 골반 뼈의 이상 여부를 판별하기 어렵다.

아울러 임신부나 임신이 예상되는 여성, 모유 수유 중인 수유부는 검사 전 의료진에게 반드시 이를 알려야 한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위장관암, 비뇨기계암, 신경계 종양, 여성 생식기암, 흑색종, 갑상샘암, 두경부암 등 뼈 전이가 흔한 암에 걸렸다면 뼈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뼈 스캔 검사를 시행한다.

또, 뼈가 부러졌을 때 방사선 사진으로 진단하기 곤란한 경우나 X-ray에서 이상 소견을 확인하기 어려운 골관절염이나 골 감염 또는 골수염 초기에 이상을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 검사받는다.

◇ 뼈 스캔 검사 결과

- 정상 소견



"정상 영상이에요."

영상에서 뼈가 하얗게 보이면 정상이다. 뼈의 생성과 흡수가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 이상 소견



"비정상 영상이에요."

골 대사가 증가된 뼈는 정상 뼈보다 방사성 의약품을 많이 흡수하므로, 스캔 영상에서 뼈가 검게 관찰된다. 영상에서 뼈가 검게 보인다면 뼈에 질환이 있거나 뼈가 손상되어 뼈의 흡수와 재생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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