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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양성’ 발리예바, 올림픽 개인전 참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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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2관왕 도전 기회를 얻었다. 발리예바는 팀 이벤트 금메달에 이어 개인 종목 우승을 노린다.

14일(한국시간) CAS는 ITA가 제기한 “발리예바의 베이징올림픽 여자피겨스케이팅 싱글 출전권을 잠정적으로 정지해달라”는 소송을 기각했다. IT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공동 운영하는 금지약물 검사 관련 최고 기관이다.

발리예바가 7일 베이징올림픽 러시아 단체전 우승에 크게 공헌하자 금지약물 의혹이 제기됐다. ITA는 11일 호르몬 및 대사 조절 효과가 있는 ‘트리메타지딘’ 검출 사실을 공개했으나 개인전 참가를 막지 못했다.

매일경제

카밀라 발리예바가 13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피겨스케이팅 싱글 출전 예정 선수에게 배정된 훈련장에 나와 연기 연습을 위해 감정을 잡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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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측은 문제가 불거진 팀 이벤트 금메달 후에도 이의제기를 통해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공식 훈련장에서 쫓겨나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동을 해왔다. 여자 개인전은 15일 쇼트프로그램, 17일 프리프로그램 점수를 합하여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세계반도핑기구는 지적장애인이나 발리예바 같은 만 16세 이하 선수는 어떤 약을 언제 먹어선 안 되는지에 대한 금지사항을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양성 반응은 2월8일 확인됐지만, 발리예바가 제출한 샘플은 2021년 12월 러시아선수권 당시 신체 정보다. 러시아빙상경기연맹은 “베이징올림픽이 진행 중인 현재 시점에서는 3개월 전 검사 내용”이라는 것을 강조해왔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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