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에 도착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왼쪽)가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입장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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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유력후보들이 포스코그룹 지주사 서울 설립에 한목소리로 반대한다고 밝혀 향후 전개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4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뒤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교차로에서 강창호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김진국∙박맹호 부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포스코 지주사 본사는 포항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나는 과거에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지낸데다 사외이사를 6년간 역임해 포스코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인연이 많다”며 “포스코는 기업의 고향인 포항을 떠나서는 안 되고 지주사를 설립하더라도 지주사 본사는 포항에 있어야 하며 포항 본사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균형발전 역행하는 포스코 서울 본사 설립을 반대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포스코는 식민 통치로 고통받은 민족의 피와 땀이 배어 있고 포스코는 경북 유일 대기업 본사로 경북의 자부심이자 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이러한 포스코 본사 서울 설립 결정은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민족 기업으로서 역사적 사명에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4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교차로에서 강창호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김진국박맹호 부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포스코 지주사 본사는 포항에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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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도 지난달 27일 서울 당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국가기관도 지방으로 가는 마당에 국민기업 포스코가 지주회사를 서울에 설치하는 것은 지방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으로 반대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지사와 이 시장으로부터 포스코 지주사 서울 이전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이같이 강조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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