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여자컬링 팀킴 "윷놀이로 긴장 풀고 한일전 준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여자컬링 대표팀 팀킴은 미국에 져 2연패를 당했지만 주눅들거나 움츠리지 않았습니다.

팀킴은 예선 5차전에서 미국에 8대 6으로 져 어제(13일) 중국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2승 3패로 캐나다와 공동 6위에 머물렀습니다.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팀킴의 분위기는 침울하지 않았습니다.

은메달을 따냈던 2018년 평창올림픽 후 '지도자 갑질 파문'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가까스로 복귀한 올림픽 무대인 만큼 팀킴은 경기 자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경애와 김선영은 계속 웃으며 질문에 답했습니다.

SBS

김선영(왼쪽)과 김경애 선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경애는 "오전 경기는 잊겠다. 스위치를 꺼버리겠다. 새로운 마음으로 저녁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긴장을 풀기 위해 윷놀이를 가져왔다는 팀킴은 숙소에서 윷놀이하면서 긴장을 풀고 다음 경기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다음 경기는 오늘 밤 9시 5분 열리는 한일전입니다.

팀 킴과 일본의 '팀 후지사와'는 평창 대회에서 두 차례 맞붙어 명승부 끝에 상대전적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 오늘 오전 중국과 경기에서 10대 2 완승을 거두고 4승 1패로 2위에 올라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경애는 "일본이 중국을 이겼다고 해서, 일본이 꼭 우리를 이기리라는 법은 없다. 집중해서 저녁 경기를 잡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임명섭 대표팀 감독은 "(2연승을 한) 2차전, 3차전에서는 아이스를 잘 읽고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게 주효했다. 앞으로 아이스가 잘 읽히면 공격적으로, 그러지 못한다면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 베이징 2022 올림픽, 다시 뜨겁게!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